서론
한방 약초 중 ‘소화에 좋은 약재’의 대명사로 꼽히는 창출(蒼朮, Atractylodes lancea)은 예로부터 비위(脾胃)를 튼튼하게 하고 습기를 제거하는 데 쓰였습니다. 약재로는 물론 향기로도 가치가 높아, 집에서 키우면 자연스러운 한방 허브 가든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. 창출은 생육 환경이 비교적 까다롭지 않아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할 만한 약용 식물입니다.
이번 글에서는 씨앗부터 수확까지 단계별 재배법과 관리 요령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
본론
🌱 1. 창출의 기본 정보
- 학명: Atractylodes lancea
- 분류: 국화과 다년생 초본
- 원산지: 한국, 중국, 일본
- 생육 온도: 15~25℃
- 특징: 향이 강하고 뿌리가 굵으며, 약효는 뿌리에 집중됨
💡 포인트: 창출은 건조한 땅에서 잘 자라는 약초로, 물보다는 햇빛과 통풍이 중요합니다.
🌿 2. 씨앗 준비와 파종 시기
🔸 씨앗 발아 준비
- 씨앗 선택: 껍질이 단단하고 윤기 있는 건강한 종자 사용
- 온수 침종: 30~40℃의 물에 4~6시간 담가 발아율을 높임
- 습도 유지: 젖은 키친타월에 싸서 하루 동안 보온 (20℃ 내외)
🔸 파종 시기
- 봄(3~5월) 또는 가을(9월경) 적합
- 발아 온도: 20~25℃
- 발아 기간: 약 7~10일
🌱 TIP: 창출은 씨앗이 작기 때문에 덮는 흙의 두께는 0.5cm 이하로 얇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.
🌾 3. 흙 배합과 화분 선택
- 배합 비율: 부엽토 4 + 마사토 3 + 펄라이트 1 + 약간의 유기질 비료
- 배수성: 물빠짐이 좋은 토양 필수
- 화분 깊이: 최소 25cm 이상 (뿌리가 깊게 뻗음)
💡 중요 포인트: 창출은 과습에 약한 뿌리 구조를 가지므로, 화분 밑 배수층(자갈, 굵은 모래 등)을 충분히 깔아주세요.
🌤️ 4. 생육 관리 요령
🔹 물주기
- 겉흙이 마르면 주는 수준으로 유지
- 과습 시 뿌리썩음 발생 → 반드시 배수 확인
🔹 햇빛
- 하루 4~6시간 이상 직사광선 노출이 이상적
- 여름철 직사광선이 강할 땐 반그늘로 이동
🔹 비료
- 생장기(5~8월)에 2개월 간격으로 퇴비 또는 유기질 비료 소량 시비
- 질소 비료 과다는 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
🔹 통풍
- 밀폐된 실내보다는 창가나 베란다의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 적합
💡 TIP: 장마철에는 물주기를 일시 중단하고, 흙 표면을 건조하게 유지해야 뿌리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.
🌼 5. 수확과 건조
| 수확 | 2년차 가을 | 뿌리를 캐서 흙 제거 | 약용 재료로 사용 |
| 건조 | 통풍 잘되는 그늘에서 5~7일 | 향 유지 및 효능 보존 | |
| 보관 | 밀폐 용기 + 서늘한 장소 | 장기 보존 가능 |
🌿 활용 팁: 말린 창출 뿌리를 차나 탕재료로 활용하면 비위 강화, 피로 해소, 소화 개선에 효과적입니다.
결론
창출은 집에서도 충분히 기를 수 있는 실용성과 향을 겸비한 전통 약초입니다. 번거로운 관리 없이도 햇빛과 통풍만 유지하면 튼튼하게 자라며, 2년 정도 후엔 직접 재배한 뿌리를 건조해 자연 건강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. 그 향은 은은하고 흙냄새처럼 편안해, 베란다에 두면 자연스러운 힐링 공간이 되죠. 오늘부터 한약재 창출을 심어 **“나만의 한방 허브 가든”**을 만들어 보세요. 🌾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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