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론
여름 과일 중에서도 시선을 확 끄는 붉은 과육의 드래곤프루트(용과), 사실 이 과일이 선인장과 식물이라는 걸 알고 계셨나요? 🌺
드래곤프루트는 **선인장속(Hylocereus 속)**에 속한 다육질 식물로, 뜨거운 열대의 태양 아래 자라지만 의외로 실내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식물입니다.
이번 글에서는 씨앗부터 싹을 틔우고, 가정에서도 건강하게 드래곤프루트를 키우는 방법을 단계별로 소개합니다.

본론
1️⃣ 드래곤프루트의 기본 정보
| 학명 | Hylocereus undatus |
| 속 | 선인장과(Cactaceae) |
| 원산지 | 중남미 |
| 생육 환경 | 고온·건조·통풍 좋은 환경 |
| 주요 특징 | 밤에만 피는 향기로운 꽃 “월하미인(月下美人)” 🌙 |
👉 핵심 포인트:
드래곤프루트는 선인장이지만 열대식물답게 물과 햇빛이 적절히 필요한 균형형 식물입니다.
“과습만 피하면 실내에서도 잘 자란다”는 점이 매력 포인트죠.
2️⃣ 씨앗 발아 준비
① 씨앗 추출하기
- 과일 속 검은 씨앗을 깨끗이 분리합니다.
- 체로 헹군 뒤 키친타월 위에서 1~2일 말려주세요.
② 배양토 구성
- 배양토 비율:
- 일반 분갈이 흙 50%
- 펄라이트 30%
- 코코피트 20%
- 통기성과 배수가 좋은 흙이 가장 중요합니다.
③ 화분 준비
- 얕고 넓은 화분 추천 (선인장은 뿌리가 깊지 않아요)
- 물 빠짐 구멍은 필수!
3️⃣ 씨앗 발아시키기
- 씨앗을 얇게 흙 위에 뿌립니다.
- 살짝 덮을 정도로 얇게 흙을 덮고, 분무기로 충분히 적셔줍니다.
- 투명 비닐이나 랩으로 덮어 습도를 유지하고, **온도는 25~30℃**로 유지합니다.
- 약 1~2주 후, 작은 녹색 싹이 돋기 시작합니다. 🌱
💡 TIP:
- 발아 후에도 비닐을 서서히 제거해 습도 적응 기간을 주세요.
- 직사광선보다 밝은 간접광이 이상적입니다.
4️⃣ 묘목 관리와 성장
① 물주기
- 선인장이지만 용과는 일반 선인장보다 물을 더 필요로 합니다.
- 흙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충분히 물을 주고, 배수는 철저히!
② 햇빛 관리
- 하루 6시간 이상 햇빛이 필요하지만, 여름철 강한 직사광선은 피하세요.
- 남향 창가나 베란다의 간접광이 최적입니다.
③ 지지대 세우기
- 줄기가 자라면 휘거나 쓰러질 수 있으므로 지지대를 세워 수직 성장을 유도합니다.
④ 비료 주기
- 2개월에 한 번 정도, 다육식물용 액비나 인산질 비료를 희석하여 공급
5️⃣ 꽃과 열매 맺기
- 드래곤프루트는 밤에 꽃이 피고, 이튿날이면 시듭니다.
- 대부분 자가수분이 어려워, 인공수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
🌼 인공수분 방법
- 꽃이 활짝 핀 밤, 붓으로 꽃가루를 다른 꽃의 암술머리에 살짝 묻히기
- 이 과정을 1~2회 반복
- 수분 후 1~2개월이면 열매가 형성됩니다.
💡 TIP:
- 실내에서는 LED 식물등을 사용하면 개화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.
- 수분 후 열매가 달리면, 물을 약간 줄이고 햇빛을 충분히 주면 당도가 높아집니다.

결론
드래곤프루트는 열대 선인장이지만, 가정에서도 충분히 기를 수 있는 식물입니다. 다만, 발아와 성장에는 인내가 필요하고, 꽃과 열매를 보려면 꾸준한 관리가 필수입니다. 🌿
하지만 첫 싹이 올라오고, 밤중에 하얗게 피어나는 “월하미인” 꽃을 본다면 — 그 기다림이 얼마나 값진지 느끼게 될 거예요. 🌙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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